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교장 선생님이 나선다
– 4.21~22 이틀간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
– 서울시 초중고 교장, 교감 30명 참가 –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한 2016 세계시민교육 교원직무연수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다.
국내 학교현장에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교장·교감 선생님 등 학교관리자의 세계시민교육 역량 증진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에는 서울시 초중고 교장, 교감 30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연수는 세계시민교육 연관 주제에 대한 강의는 물론이고, 학교별 세계시민교육 활동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가 주창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이론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을 동시에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시민센터장,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이사 등이 강연을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심화된 이해의 틀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인권 등의 주제를 학교 운영에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아울러, 여의도중과 서울사대부설여중 소속 선생님들이 직접 두 학교의 세계시민교육 활동 사례를 발표하여, 연수자들이 학교로 돌아가 좀 더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연수에 참가하는 교장 · 교감 선생님들은 조별로 각 소속 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 관련 수업과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날 저녁 식사 후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놀이 위주의 세계시민교육 실습수업에 학생 자격으로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앞으로 각 학교에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시민교육 교원연수는 세계시민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교장 · 교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유네스코세계시민학교가 실시하는 것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서울특별시 교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연수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해 7월 7일 서울 명동에 유네스코세계시민학교를 개교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망라한 종합적인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