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는 지난 5일 ‘유네스코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츠와나 마오타테 마을에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학습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마오타테 지역학습센터는 유네스코 평화예술인(Artist for Peace)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의 콘서트 수익금 5천여만원을 포함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금으로 지어졌다.
이번 개소식에는 유네스코보츠와나위원회 꼬시 푸소 가보로네 위원장과 디네오 보사 모디마꽈네 사무총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신미아 개발협력본부장 및 마오타테 지역 어린이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오타테 지역학습센터 개소로, 지역 아동과 성인 8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신미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발협력본부장은 “이 지역학습센터는 보츠와나 정부와 마오타테 주민들이 일년 여 동안 노력한 결실” 이라며 “마을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교육의 기쁨을 누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악가 조수미씨는 지난 10월 31일 SNS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육은 어린이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하고 “학교는 사회에서 성공에 필요한 것을 가르치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즐거움을 키우고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유네스코보츠와나위원회 꼬시 푸소 가보로네 위원장은 “센터 건립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면서 “보츠와나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유엔과 유네스코의 공동 목표인 ‘모두를 위한 교육’(EFA, Education for All) 달성에 기여하고, 교육을 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