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直指)의 나라’에 걸맞은 노력 결실
지난해 ‘국제기록유산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Documentary Heritage, ICDH)의 청주시 유치에 힘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월 8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린 ‘2017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 및 청주시와 협력하여 한국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역량강화 워크숍 등 개발도상국 무상원조개발(ODA) 기록분야 협력 사업을 활발히 펼쳐, 수혜국의 기록유산 발굴 및 인식 증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전수식에서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외 기록유산의 보호 및 기록문화 발전을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카테고리Ⅱ 센터인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효과적 이행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보편적 접근에 대한 국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는 국제기구다. 현재 계획 중인 국제기록유산센터의 주요 기능으로는 ▶ 기록유산의 보존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개발 ▶ 개발도상국 중심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등이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탄생한 충북 청주시에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국가기록원 및 청주시와 협력했으며, 지난해 11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 정보커뮤니케이션 분과회의에서 해당 유치안이 최종 통과된 바 있다. 향후 국가기록원이 운영 및 재정 지원을 맡고, 청주시가 부지 및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담당하게 될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부지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