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고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10월 27일 부산환경공단 수영사업소를 견학했다. 일반적인 하수처리시설의 선입견과는 달리 깨끗하게 정리된 입구와 악취가 거의 나지 않는 깨끗함에 조금은 놀랐다. 영상을 통해서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생긴 수영 사업소의 지하화 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수영사업소는 몇 년에 걸쳐 많은 비용을 투입하여 지상에 있던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 함으로써 지금과 같이 겉으로 보기에는 공원과 같은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가정과 공장에서 하수관로를 통해서 모아진 하수들을 스크린 및 침사지를 통해 1차 처리를 하고 유입펌프장, 최초 침전지, 폭기조, 최종침전지와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방류구를 통해 처리,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만들어 수영강 하류로 방류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시설인데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았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물을 정화하는 과정이 얼마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수영사업소 방문은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정말 의미있는 견학이었다.
이혜원 부산외고 2학년 oogie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