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재단법인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컨퍼런스’가 5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아스티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를 통한 국제사회의 평화 구축과 문화다양성 논의 진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기록유산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관리하는 부산문화재단이 중심이 되어 문화를 통한 한일간 갈등 해결을 논의하는 자리다.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와 파울라 바롤리 문화정책개발국장이 온라인으로 각각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에 나서며,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펭징 문화총괄국장을 비롯한 유네스코 문화 전문가와 국내외 학자 및 정책입안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연대 실현 방안을 토의할 예정이다. 5일에는 ‘한일 갈등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을 논의하는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한일의원연맹 조선통신사위원회 소속 김태환 전 의원과 가와무라 다케오 전 의원,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사기사카 카츠히사 유네스코일본위원회 부사무총장 등이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모색해 본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2030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며 5월 5일부터 7일까지 한일 양국이 합동 개최하는 2023 조선통신사축제와 맞물려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