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11월 16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8층 라운지에서 유네스코 오픈 사이언스 권고(안) 국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오픈 사이언스 권고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 중인 우리나라의 신은정 박사를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와 연구 단체 및 학계의 오픈 사이언스 분야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인류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등을 마주한 상황에서 유네스코의 오픈 사이언스 권고 준비가 시의적절하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권고에서 인권과 지속가능발전을 더욱 강조하고 문구의 가독성을 높이도록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천 영역’에 과제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정부 역할의 예시를 담아 각국의 여건에 맞는 참여와 이행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는 올해 말까지 193개 회원국으로부터 권고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7월 정부간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준비하고, 이를 2021년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