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교육원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교사 37명을 전국 초중등학교에 파견하였다.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교사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양국 교사들은 10월 11일 전국의 23개 초중등학교에 배치되었으며, 내년 초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국과 해외 교사들이 각각 상대국에 파견되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3년도 「다문화 대상국가 교육글로벌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완료된 몽골 초청교사 프로그램에 이어 인도네시아 교사 13명과 필리핀 교사 24명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인도네시아가 교사교류를 시작하게 돼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교사들의 한국 방문 이전에 이미 한국 교사 24명이 필리핀에, 10명이 인도네시아에 각각 파견되어 현지 학교에 배치된 바 있다. 한국 교사들은 현지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교과, 한국의 문화, 역사,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교사들 역시 전공 교과와 함께 자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한국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