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국제이해교육원]
글로벌 시민교육 실행 가이드라인 초안 작성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 외교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는 글로벌 시민교육 전문가회의(Technical Consultation o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이하 GCE)가 9월 9~10일 아태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글로벌 시민교육’은 2012년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제안으로 출범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의 세 가지 우선과제(△교육기회 확대 △양질의 교육 제공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으며 최근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의 글로벌 시민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과 함께 유네스코의 주도로 개최된 글로벌 시민교육에 관한 첫 번째 국제회의라는 점에 있어서 그 의의가 높이 평가된다.
5개 대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민교육을 논의하는 공식적인 자리였던 이번 회의에는 하버드대학교 포드 국제교육정책 프로그램 페르난도라이머스 교수, 파울로 프레이리 연구소 카를로스 알베르토 토레스 교수, 유엔평화대학교 토 스위힌 교수, 연세대학교 박순용 교수 등 글로벌 시민교육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아태교육원 정우탁 원장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우리 사회에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이번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치엔 탕 유네스코 본부 교육사무차장보는 “글로벌 시민의식은 매우 복합적인 개념이며 지역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회의가 유네스코의 회원국들에게 글로벌 시민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실행 가이드라인(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n Emerging Perspective)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를 비롯한 옵저버, 외교부 및 교육부 관계자 그리고 유네스코 및 아태교육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기여를 통해 초안이 완성됐다. 글로
벌 시민교육에 관한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담고있는 이 프레임워크는 올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글로벌 시민교육 포럼에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