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TV에서 이미 뉴스를 접했을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가 흥분했던 세븐틴과 유네스코의 만남,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본다.
Fill in the Blank 챌린지
2022년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룹 세븐틴과 함께 전 세계 청년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잉투게더(#Going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Fill in the Blank 챌린지’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교육이 우리의 삶을 넘어 세상을 ‘OOO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해 보는 이 챌린지의 홍보 영상은 조회수가 107만 회를 넘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도네시아, 인도, 폴란드, 중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메시지로 빈 칸을 채워주었다.
#Education can Change _“the way we view the world”
정보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더 올바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면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배움에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서윤, 한국/캐나다)
#Education can Change _“Human’s Life”
⋯교육 덕분에 제 꿈을 찾고, 제 진로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작년 이맘때쯤에 교육에 관해 유네스코 캠페인을 할 때 사연을 보냈는데 세븐틴이 읽어주고 조언을 해줬어요. 그 조언 덕분에 지금 진로를 정하고 열심히 나아가고 있어요⋯ (정리앤, 한국)
유네스코 청년포럼 세븐틴 세션
전 세계 청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나를 바꾸고(#EducationCanChange_Me) ▲새로운 꿈을 꾸고(#EducationCanChange_ MyDream)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EducationCanChange_ theWorld) 메시지를 전해 온 세븐틴의 활동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린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꽃을 피웠다. 세븐틴은 11월 15일(한국시각)에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스페셜 세션에서 약 1시간동안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와 청년 170여 명을 포함한 약13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을 하고 공연을 펼쳤다. 유튜브로도 약 3만 명이 시청한 이 세션에서는 그간 세븐틴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함께 추진해 온 고잉투게더 캠페인의 성과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알렸다. 또한 세븐틴 멤버 승관, 준, 우지, 민규, 조슈아, 버논이 3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연설을 했고, 이후 무대에서 5곡의 노래도 선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은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계 청년들에게 연대를 통해 함께 나아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가브리엘라 라모스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는 “세븐틴은 ‘연대’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청년이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가질 것을 얘기했다”며 “이 자리를 마련한 한국 그리고 세븐틴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교육이 우리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과거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면서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드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그 여정에 세븐틴과 계속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월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세븐틴)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본부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고잉투게더 캠페인을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시켰으며, 세븐틴은 앞으로도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의 주요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잉투게더 캠페인 웹사이트(unesco.or.kr/goingtogeth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자연의 소중함을, 미래를 위해 흘리는 땀의 가치를, 또 교육의 소중함을, 꿈에 한발짝씩 다가선 우리의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승관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여기 계신 청년분들이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다양한 목소리에서 더 나은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을 저희는 몸소 경험했습니다.” — 우지
“Let’s make it so we’re all #GoingTogether by learning together!” — 조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