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돌아오는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은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와 함께 주도적으로 선포한 국제 기념주간입니다. 한국은 ‘2010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유네스코와 공동 개최하고, 2011년 11월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교육 발전목표’를 발의하며 예술교육의 지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는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5월 넷째 주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예술교육은 예술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예술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기르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여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교육입니다. 유네스코는 예술에 사용되는 다양한 표현 방식과 문화 자원을 장려해 자연스럽게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및 전문가의 논의의 장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개최됩니다. 지난해에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체험 및 놀이 프로그램인 ‘뭐든지 예술놀이터’를 진행해 예술교육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세계화로 인해 문화 다양성이 중요해진 요즘,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에 펼쳐질 여러 행사에 참여해 문화 다양성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나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참고자료]
· 이정화 『문화예술의 이해』, 2014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결과 보고서」, 2019
· unesco.org “Art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