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등재, 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입니다. 이 유산은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조성된 암각화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줍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유산에 대해 ▲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를 통해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며, ▲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시대 사람들의 창의성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이처럼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적·문화적 상상력을 증명하며, 동아시아 암각화 유산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