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 발전은 교육의 중요성을 실증하는 사례”
“한국과 유네스코는 좋은 파트너”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1월 3일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이라는 유네스코 헌장을 인용하며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네스코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 번의 한국 방문을 언급하며, “한국은 유네스코 헌장에 깊게 새겨진 평화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나라기에, 우리는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15년 세계교육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경제 발전은 교육의 중요성을 실증하고 있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의 교육 발전을 돕기 위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며 보코바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2015년 이후 발전 의제에서 ‘문화’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유네스코 주창을 한국이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문화를 주요한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발전의 중심에 문화를 놓으려는 유네스코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사무총장이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보코바 총장은 기꺼이 방한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