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19대 사무총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0월 28일자로 퇴임했다.
2012년 10월 29일자로 취임한 민동석 사무총장은 지난 2014년 2월 위원회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배움으로 꿈을 이루는 지구촌’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와 함께 ‘저개발국 교육 지원’,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기여’ 등 3대 중점추진 과제를 마련해 ‘유네스코 브릿지 사업’, ‘유네스코 키즈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이끌었고,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시민학교’를 개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최초로 후원 개발 사업을 탄생시켜, 2014년 1월 정기후원자 52명에 모금액 330만원으로 시작한 후원 모금을 2년 반만에 정기후원자 2800여명, 월 모금액 6000만원에 이를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위원회 친선·홍보대사 제도를 만들어 국민배우 이영애, 팝페라테너 임형주,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위원회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유네스코의 이념을 국민 속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민동석 사무총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노어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제네바대표부와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통상기구과장, 기획예산담당관, UNESCAP 자문관, 주휴스턴 총영사,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후임 제20대 사무총장은 현재 공개모집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신임 사무총장이 임명되기 전, 당분간 박정섭 기획경영본부장이 10월 29일부터 사무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문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처 기획조정팀(전화 : 6958-4111. jwnoh@unes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