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활동 후원기업
‘문화재지킴이 1호 기업’의 문화유산 교육나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가 올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인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 제작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그간 한위의 교육 나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 온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남다른 문화재 사랑과 그 경과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회공헌담당 공은미 과장에게서 들어 보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와 더플라자호텔, 한화아쿠아플라넷 등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종합 레저·서비스·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운동’ 협약을 맺고 문화재를 매개로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문화유산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리조트의 ‘왕릉의 잔디 관리’ 프로그램은 기업 사회활동의 모범사례로 부각되어 현재는 여타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내 고장의 문화재를 기업들이 가꾸는 문화로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문화재청이 조선의 왕릉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노력하는 시점에 골프장을 운영하는 기업이 문화재를 관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고, 실제로 조선왕릉 등재를 위한 현장 실사 때에도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습니다. 주로 사회복지 활동에 머물러 있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문화재 보호 활동으로까지 확장해 업계 전반의 인식 변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전문 기술과 인력, 장비 등을 보유한 기업이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문화유산 보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문화재 보존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과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역사인식 배양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문화재 보호라는 의미를 더 넓게 확장시켜 청소년 진로교육에 문화유산을 접목한 ‘청소년 내 꿈 찾기 워크숍’과 ‘꿈을 찾는 여행’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중학교에서 진로교육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유산 지도」의 필요성을 느꼈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도 제작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 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기업 및 시민단체·정부 간의 파트너십과 거버넌스 모델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문화유산 보존 활동과 교육 활동을 통합하여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철학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문화재지킴이 협약 제1호 기업으로서 문화재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래에도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유산을 활용해 즐겁게 배우고, 나누며, 향유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데 한발 더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