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대식(5.29)과 워크숍(5.29-31) 잇따라 열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공동 주최하는 ‘2014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이하 기후변화 프런티어)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젊은이들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서울과 대구,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전북 등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원)생 44명이 참가하며 국내 대학(원)생들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역량을 기르고 산업계가 기후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선하고 알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29일 발대식이 끝난 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로 자리를 옮겨 2박 3일 간의 기후변화 워크숍을 시작한다. 이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의미와 영향에서부터 청년의 기후변화 관련 개발협력 참여, 재생가능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 등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전반에 거쳐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의한 뒤, 앞으로 6개월 간 각자 수행하게 될 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대부분의 기후변화 행사와 달리, 참가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연중 학습·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비롯,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국의 마을·기업·기관 현장방문(7월)과 개도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 기후변화 대응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특히 9월 중 국내 기업이 함께 하는 개도국 산업 현장 지원활동은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실태를 파악해 이들 지역에 대한 향후 지원 사업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턴 경험 및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 참관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