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이 9월 8일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에서 열렸다.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은 통상적으로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개최됐으나 올해에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세계문해의 날을 기념하는 포럼과 병행하여 진행했다. 올해 세종대왕 문해상은 영국의 과학기술 분야 비영리단체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 인도의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 아랍에미리트의 온라인 교육플랫폼 ‘마드라사’가 수상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 단체가 이 상을 받음으로써 문해가 단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역량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에서 화상으로 축사를 전한 김동기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의의를 소개하고 문해교육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더욱 많은 노력과 기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