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백기 인터뷰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 4인
벌써 2022년도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청.기.백.기(청년 기자단의 백 가지 기록)에서는 청년기자단으로서 올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패기와 #활력을 책임지고 있는 4명의 청년기자단원(서지선, 손효민, 송현지, 이유정)들을 셀프인터뷰 형식으로 만나보았습니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 청년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서로 어느정도 친해졌을 것 같습니다. 한 명씩 자신이 아닌 상대방을 한번 소개해 주시겠어요?
효민이 유정에게 한위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는 유정 덕분에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적극적인 성격을 볼 때마다 배울 점이 참 많다고 느끼고 있어요.
유정이 지선에게 차분한 모습과 신뢰감을 주는 지선의 목소리는 정말 인상적이에요! 회의에서 한마디 말을 할 때마다 왠지 쉽게 설득되어버린다고 할까요? 한위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해요.
지선이 현지에게 현지는 ‘능동적’이라는 형용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주어진 일 외에도 관심 있는 교육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늘 주체적으로 찾아서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그 주체성과 능동성을 배우고 싶어요.
현지가 효민에게 효민은 정말 ‘진짜 기자’ 같아요! 유독 인터뷰와 취재 복이 많기도 하고요. 언제나 똑 부러지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데, 웃을 때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 청년기자단 활동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유정 매달 유네스코회관에서 직접 홍보전략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어떤 사안들을 중요하게 다루는지 살펴보고 홍보 방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더할 수도 있거든요. 회의 직후에는 함께 콘텐츠 회의를 진행하는데, 기자단으로서 시도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셔서 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답니다.
지선 유네스코 5월호 ‘청기백기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시는 전문관께 궁금했던 점을 직접 질문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함께 나눈 대화를 독자에게 어떻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 청년기자단 활동을 하며 새롭게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효민 한위가 주최하는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유네스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 재즈의 날’과 관련한 취재를 하며 배운 재즈의 가치에 관한 것이에요. 『유네스코뉴스』 4월호에 실린 기념일 기사를 쓰고, 한위가 후원하는 세계 재즈의 날 행사를 직접 취재하는 과정에서 언어 없이도 소통할 수 있는 재즈의 특성을 통해 재즈에 담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어요.
현지 홍보하고자 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내용’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홍보 대상이 되는 ‘사람’을 늘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카드뉴스를 제작할 때는 내용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게 되었어요. 저는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그 외에도 한위가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알게 됐어요.
― 다른 대외활동과 차별화되는 청년기자단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유정 한위 사업이나 홍보에 깊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여러 대외활동을 해 봤지만 이렇게 대학생 의견을 경청해 주는 곳은 처음이에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이곳에서 정말 많은 걸 시도해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교육, 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전문관들께 조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효민 가장 큰 매력은 많은 취재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대학생이 맺을 수 있는 인간관계에는 한계가 있는데, 청년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분을 직접 만나 취재할 수 있었어요. 특히 한국재즈협회 협회장님을 직접 인터뷰하고 공연을 기획하는 프로듀서님을 인터뷰한 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남은 기간 한위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요?
현지 개인적으로 한위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교육은 언제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아쉬운데, 남은 기간 교육 분야를 비롯해 최대한 많은 취재현장에 나가고 싶습니다.
― 청년기자단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현지 ‘나의스물셋’이라 할게요. 청년기자단을 통해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 훗날 저의 23살을 돌아본다면 청년기자단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따끈따끈한 한위 발간물을 읽고 배우고 고민했던 시간이 훗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선 ‘한발자국더’입니다. 청년기자단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네스코에 대한 지식도, 일을 대하는 태도도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저를 비롯한 청년기자단의 활동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목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기여한다고도 생각하기에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
손효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