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의 날’ 맞아 유네스코 본부 웹 사이트에 소개돼
3월 21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을 맞아 스투루가 시 페스티벌(Struga International Poetry festival)이 고은 시인을 2014년 황금화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스투루가 시페스티벌은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시 축제로 2003년부터 유네스코와 세계 시 문화의 교류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역대 황금화관상 수상자 가운데엔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71년 수상), 에우제니오 몬탈레(Eugenio Montale, 75년 수상) 조지프 브로드스키(Joseph Brodsky, 87년 수상), 시머스 히니(Seamus Heaney, 95년 수상)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는 언어의 다양성 증진과 창조적인 발전 등을 위해 ‘세계 시의 날’(매년 3월 21일)을 제정하고 시를 통해 문화 및 예술 간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