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학교장 유석범) 1학년 만학도들이 지난 1월 발간된 시집 『백 마디 고마움』의 인세 전액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2월 16일 오후 유네스코회관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최인영 교사를 비롯해 김도기, 이도환, 김명희, 박경옥, 최재서, 강성귀 학생이 1학년 113명을 대표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작품을 모아 출판을 제안한 최인영 교사는 “어려운 환경에 꺾이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간 방통고 학생들의 마음이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에게도 닿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고, 김명희 학생도 “나의 이야기가 담긴 시를 출간하는 일은 너무 특별한 선물이고 기회이기에, 의미있는 기부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