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강원대 KUSA 설립과 함께 시작된 한맥도정 조국순례대행진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국순례대행진’으로 불린 이 행진은 “희망찬 조국의 내일을 향하는 젊은 대학인의 행진일 뿐 아니라 영원히 이어져야 할 겨레의 힘찬 행진이어야함을 확인” 한 획기적인 학생 프로그램이었다. 1974년 8월 제1회 대행진을 시발로 전국 5~6개의 도정으로 시작하였고 현재 3개의 도정인 한맥(강원대), 화랑(울산대), 백두(동아대) 도정들이 여전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각 도로 연변과 중간 합류지점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과 격려를 받고 있다.
이 젊음의 행진은 대학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고 그 후 많은 국내 단체들의 국토순례 프로그램의 원형이 되었다. 강원대 한맥도정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로 현존하는 여러 단체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강원대 KUSA 한맥도정은 올해 40주년 조국순례대행진을 8월 3일-16일 13박 14일동안 강원도일대 도보거리 약 250km를 걸어, 도정 마지막날 합류지인 강원대학교에서 백두도정과 합류하였다.
40주년 한맥도정의 김형국(강원대) 도정장은 한맥도정에 관하여 얘기하면서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청춘을 던지는 행진은 때로는 힘들어 지치고, 처음 생각과 다르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다가오게 되지만 항상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처음 도전했을 때의 모습과 다른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라고 말하며 한맥도정은 영원할 것이라는 불꽃같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진영 강원대 2학년 clommol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