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9월 10-2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의 17일자 오후 세션에서 세계유산목록 등재가 결정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7개 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가야고분군의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