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엔은 인류의 새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을 ‘세계 평화의 문화 해’(International Year for the Culture of Peace)로 정하고,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를 보내고 평화로운 21세기를 맞기 위한 여러 상징적인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유네스코는 1999년 넬슨 만델라와 고르바초프 등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작성한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선언 2000」을 선포하고 전쟁과 폭력 없는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전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9년 9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8개 시민단체와 함께 출범식을 개최하며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고, 캠페인 첫날 공식 서명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총 161만여 명이 여기에 서명했다. 이 밖에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00년 3월 14일 문화일보와 공동으로 ‘세계 시의 날’ 기념 시 낭송회를 열고, 5월 10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SBS와 공동으로 ‘세계 평화의 문화 해 기념 콘서트’를 열어 1만5천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