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본부 및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13-14일 이틀간 ‘제9차 한-유네스코 신탁기금 연례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매년 1회 정부 부처와 국내 유관기관 등 국내 공여주체들이 유네스코 본부 사업담당자와 사업의 진행상황 및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문화 재청 및 국가기록원, 제주도, KOICA,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MAB한국위원회 등 총 13개 부처 및 기관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고, 유네스코본부에서는 한국 신탁기금을 담당하고 있는 살바토레 미네오 담당관이 참석했다. 첫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는 개정된 비용 보전정책에 따라 달라진 신탁기금 관리비 적용 요율과 MOU 개정안을 논의했고, 이어 2019년 고위급 검토회의 참여 독려 및 2020년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에 대한 관심 제고 방안을 협의했다. 이후 각 사업별 담당자들과 공여주체는 화상회의로 사업별 진행상황과 현재 이슈, 추후 일정, 예산집행률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네스코 자발적 기여 상위 5위 안에 드는 공여국인 한국은 자발적 기여금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18년에 신탁기금을 통해 유네스코에서 40여 개 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