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총회가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에 걸쳐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제7차 총회는 당초 지난해 5월 중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최가 연기되다가 올해 2월에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총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모두 참가하는 온라인 회의이니만큼 국별로 회의가 진행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달랐으며, 한국 시간으로는 매일 오후 9시에서 11시 반까지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 첫날에는 이번 회의를 공동주최한 유네스코 사무국과 유네스코스위스위원회를 대표해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이냐지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부 장관이 환영사를 전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유네스코의 차기 중기전략(2022-2029)과 주요 사업(2022-2025) 및 ‘전략적 전환’ 등 유네스코의 주요 정책 및 전략에 대한 국가위원회의 역할과 입장, 기여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회의 기간 중 각 지역별로 별도 토론을 진행하는 분과세션도 열렸으며, 각 국가위원회별 모범사례도 공유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모리셔스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번 총회의 종합 보고관(general rapporteur)에 선임되어 회의 결과를 종합·정리해 발표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민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