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불법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ICPRCP) 제22차 정기회의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21개 위원국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1984년 공식 제기된 이래 여전히 답보 상태인 그리스와 영국 간 파르테논 조각상 반환 문제를 비롯한 문화재 반환 관련 분쟁 현황이 소개됐으며, 반출 문화재 소유 국가들의 미온적 태도와 지지부진한 논의 진행에 대한 문화재 기원국들의 질타 및 행동 촉구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문화재 거래상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국제 윤리규정 준수를 촉구하고, 팬데믹 상황 이후 심화된 온라인을 통한 불법 문화재 거래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할 방향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재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