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계명·전남대 학생들, 말라위와 잠비아에서 3주간 구슬땀 흘려
유네스코 청년개발협력프로기램이 아프리카 희망 브릿지 프로그램 (Africa BRIDGE Programme) 사업 현장인 말라위와 잠비아에서 지난 여름 약 3주간 진행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경희대, 계명대, 전남대와 협력하여 각 대학에서 10명씩을 파견했다.
참가 청년들은 자원 활동 정신을 기반으로 스스로 활동내용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서 평화 구축을 위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청년들은 파견 현장에서 방과후 청소년센터 페인트칠, 마을보수를 위한 수도관 설치, 세계자연유산 보전 및 홍보를 위한 지도 만들기 등의 노작활동을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그리고 서로의 전통과 풍습, 역사와 음식 등을 알아가는 문화교류를 주체적으로 체험했다.
파견 전, 참가자들은 6월 28일-29일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에서 합동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파견 지역에 대한 정보, 안전관리 교육, 촬영 교육 등을 받으며 각자 준비해온 교육안을 공유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 진행할 프로그램을 다듬어 나갔다.
선두로 출발한 전남대 학생들은 7월 3일-8월 2일 말라위 블랜타이어 지역의 방과후 학습센터인 방궤청소년센터로 파견되어, 운동장 페인트 칠 및 나무심기 등을 진행했다.
8월 1일-22일 잠비아 카퓨에 지역의 솔로본 컴파운드로 파견된 경희대 학생들은 마을 주민의 가정집에서 숙박하며 수도관·배수로 설치, 건물 페인트 칠 등을 진행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라위호수국립공원에서 8월 6일-8월 29일 활동한 계명대 학생들은 말라위호수 인근 산 길의 하이킹 지도 만들기 및 표지판, 정문 수리등을 진행했다.
유네스코 청년개발협력프로그램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후 복구사업으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시작한 국가 간 청년 교류 워크캠프와 1966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를 모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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