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대학교에서 개최된 Unite4Heritage 캠페인 발족식에 참여하여 현재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문화재 파괴 행위에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슬람교 이전의 유산들을 우상숭배로 칭하며 인류의 유산인 세계유산의 존재를 부정하는 극단주의자들의 주장에 인류는 화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문화간 교류와 대화 그리고 다양성의 존중은 인류 역사의 동력이자 각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발족식에는 아델 파하드 셰르샤브(Adel Fahad Shershab) 이라크 관광문화재부 장관과 후세인 알샤리스타니(Hussain Al-Sharhistani) 이라크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 그리고 알라 압둘후세인 압둘라술(Alaa’ Abdulhussein Abdulrasul) 바그다드 대학교 총장과 더불어 수 백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이라크 관광문화재부 장관과 이라크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이라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심각한 파괴행위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유산 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Unite4Heritage 캠페인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이라크와 그 외 지역에서의 종파주의적 선전에 대항하고 위험에 노출된 유산을 보호하는 전지구적 움직임을 유도할 예정이다.
Unite4Heritage 캠페인 홈페이지: http://www.unite4heritag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