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4년에 설립됐지만, 이후 몇 년간 사무처는 자체 건물 없이 서울 남대문과 시청 근처 임대 사무실을 전전하며 업무를 처리했다. 이에 위원회의 든든한 새집을 짓 기 위해 1958년 ‘사단법인 한국유네스코후원회’가 출범했다.
후원회는 서울 중구 명동2가 현 유네스코회관 부지 관리권을 기증받아 1959년 공사를 시작했고, 1967년에 지상 13층, 지하 1층 규모의 유네스코회관이 완공됐다. 당시 서울의 몇 안 되는 현대적 고층빌딩이었던 유네스코회관은 오랫동안 서울 중심가 명동의 랜드마크였고, 이후 신주소체계가 도입되면서 회관 앞을 지나 명동성당까지 이어지는 길 이름도 ‘유네스코 길’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