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후원학교 활동 소개
학습뿐만 아니라 공존과 나눔, 소통과 협력을 배우는 장소로서의 학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는 학교들의 유네스코 활동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 올 상반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했던 학교들을 소개합니다.
도초고등학교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도초고등학교에서는 2022년에 세계 보건의 날과 세계 해양의날, 세계 문해의 날 등 국제기념일을 기념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세계 문해의 날에는 창체시간을 활용하여 문해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고 유네스코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내 행사인 금성제 기간에는 관련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전 세계 비문해 인구가 교육을 받아 읽고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문성초등학교
문성초등학교는 유네스코학교에 가입한 이래 매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여 ‘500원의 행복 & 한 권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행사는 문성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집에서 더 읽지 않는 책 두 권을 기증하면 그 책을 읽고자 하는 다른 학생이 구입하고, 그 수익금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실천하는 세계시민어린이 여권북’을 만들어 학생들이 문해교육을 받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태전고등학교
태전고등학교는 지난 5월 10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감명 깊게 읽은 책과 추천하고 싶은 책을 기부했고, 기부자의 정성스런 추천평이 담긴 책을 판매하였습니다. 또한 책을 구입한 학생에게는 장미꽃과 책갈피도 증정했습니다. 학교 내에서 따뜻한 마음과 책을 함께 나누면서 마련한 수익금은 개발도상국의 학교 밖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미림여자고등학교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유네스코학교인 미림여자고등학교에서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유네스코 주간으로 지정하여 기후변화 캠페인이나 지속가능한 장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유네스코 주간에도 지속가능한 장터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눠 쓰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장터 활동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개발도상국 학교 밖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하늘빛중학교
경기도 김포시의 하늘빛중학교에서는 세계시민성과 평화의 문화, 지속가능발전, 문화 다양성과 같은 유네스코학교의 주제들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아리들의 관심을 담아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공동체가 함께 ‘Dream 드림 캠페인’을 추진하였습니다. 연합동아리와 전교생이 여러 종류의 마켓 활동에 참여하였고, 이런 활동을 통해 모인 하늘빛중학교 세계시민들의 마음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구촌 교육 나눔을 위해 전달했습니다.
구룡중학교
구룡중학교에서는 특수 학급의 방과 후 학교에서 만든 한식 디저트를 활용해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수 학급 학생들과 동아리 글로벌 리더반 학생들이 함께 ‘평화사회 카페’를 열어 직접 만든 한식 디저트를 판매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모두를 위한 평화’라는 유네스코의 중요한 가치를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전 세계 소외된 사람들의 교육을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백승현 후원홍보센터 선임전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