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자에 맞서 싸우던 미라발(Mirabal) 자매는 독재 정권에 반대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잔혹히 살해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엔은 매년 11월 25일을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해 성(gender)을 기반으로 한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폭력과 위협에 시달리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엔은 여성을 향한 폭력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장애물임을 인식시키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역시 학교 폭력, 기후변화, 재난 등의 위기 상황에서 여성이 소외되지 않도록 성평등을 우선순위로 두고 여러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박다혜 커뮤니케이션팀 전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