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ound mind in a sound body’라는 영어 속담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뜻으로 몸과 정신의 이상적 조화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스포츠는 개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열린 마음과 협력의 가치를 전달해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합니다. 이러한 스포츠의 가치는 말로만 강조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공공 정책과 실행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그 중요성을 알게 하려는 노력 중 하나로 유네스코는 2016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 함께 9월 20일을 ‘세계 대학 스포츠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날은 특히 스포츠를 통해 대학과 대학 교육 과정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대학은 자기계발과 더불어 세상과 시민 의식에 대해 배우는 곳이며, 스포츠에 내재된 정정당당함과 평화의 문화는 스포츠와 교육을 통해 개인과 공동의 발전을 도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대학 스포츠의 날은 단순히 대학생만을 위한 날이 아닙니다. 지역주민, 나아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리더십과 건강한 습관 등의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가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일 때, 우리 인생의 한 면도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이번 세계 대학 스포츠의 날에는 간단한 산책부터 스포츠의 일상화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그날까지 유네스코는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서지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