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4년 가입

영화도시 부산의 역사는 극장 행좌(1903)와 국내 최초 영화제작사 조선키네마 주식회사(1924)로부터 출발합니다. 이후 수도권 편중 현상과 IMF 위기를 거치며 형성된 도시의 부정적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를 도시의 발전 동력으로 삼게 된 결정적 계기가 1996년에 일어나게 됩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부산은 영화가 도시 문화의 중심 키워드가 되었으며, 영화를 도시문화 브랜드로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합니다. 시네마테크부산을 시작으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설립,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비롯한 국제행사 개최, 영화의전당과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관 등 지속적인 영화영상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산은 아시아의 영화영상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부산 영화인들의 영화 제작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은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도시 내에서 다양한 영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서 도시의 문화산업의 가능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