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전쟁 이후 다른 나라의 도움과 스스로의 힘으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이제 우리도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89년 정부에 해외 파견 청년봉사단 구성을 건의해 평화, 발전, 참여를 기본 이념으로 인류의 보편적 복지 증진과 국가 발전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Korean Youth Volunteers)을 창설했다. 1990년 10월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스리랑카 4개국에 파견된 제1차 단원 44명은 현지에서 의료, 교육, 농업, 체육, 사회봉사,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은 정부 시책에 따라 1991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 이관되어 지금까지 ‘KOICA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