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무형유산 위원국으로 당선되었다.
무형유산 위원국은 총 24개 국으로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당사국총회에서 위원국의 절반인 12개 국이 매번 새롭게 선출된다. 임기는 4년으로 대한민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국 연임은 불가하나 임기가 끝난 2년 후 재선은 가능하다.
무형유산 위원국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179개(2020년 7월 기준) 협약 당사국을 대표하여 활동하게 된다. 정부간위원회는 긴급보호 무형유산목록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할 유산을 최종선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협약 이행 지침 및 무형문화유산기금 사용지침 등 각종 주요 지침을 작성, 검토해 총회에 제출하며, 위원회 자문 비정부단체를 총회가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으로 협약내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08년, 2014년에 무형유산 위원국으로 당선되어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세 번째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