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계기록유산 관리기관 및 유관기관 간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기록유산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4월 12일부터 이틀간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워크숍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관리·소장기관 간 네트워크 증진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워크숍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총 16개 국내 소재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의 관리·소장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유산을 보존 및 관리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계와 일반 대중을 위한 접근성 및 활용도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 둘째 날에는 워크숍 참석자 전원이 지난 2011년 등재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보유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과 관련 기록물들을 직접 둘러보고, 유네스코가 세계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인정한 동 기록물의 소중한 기억과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