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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해양과학보고서 2020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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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3-02

전지구해양과학보고서 2020 발간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는 ‘전지구해양과학보고서 2020’을 발간했다. 유네스코는 2017년에 처음으로 전지구해양과학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이번이 두번째이다. 유네스코 회원국의 참여로 전세계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해양과학이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 의해 수행되는지 보여준다.

     

세계의 바다는 인류의 생명을 부양하는 체계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보고서는 “해양 지속가능성을 위한 역량 기록”이라는 부제로, 해양 인프라, 장비, 재원, 투자, 출판물, 데이터의 흐름, 정책 교류, 국가 전략 등을 분석하여 해양을 이해하고, 나아가 해양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모니터한다.

 

이 보고서는 정책결정자와 학계,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유엔 2030 아젠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지원한다. 특히 SDG14.a인 과학지식, 연구 역량, 해양기술 이전 등과 관련하여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년 보고서에는 청색성장(해양 경제), 인간 보건과 웰빙, 해양생태계 기능과 과정, 해양과 기후, 해양 관측과 데이터 등의 분야를 다루었고,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해양의 기여, 특허에 반영된 과학 적용, 해양과학 인적자원의 확장된 성 분석, 해양과학 역량강화 등의 주제를 추가로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주요 결과로 해양과학은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직접적인 함의가 있다는 점과  다양한 사회 부문의 관리전략과 활동계획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해양과학은 신약 개발과 산업에 적용 등 직접적인 사회적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양과학에 대한 재원은 매우 부족한 상태이며, 여성과학자들의 역할도 잘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청년 과학자에 대한 지원도 국가마다 차이가 크다고 보고서는 전한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해양과학 역량을 분석하고 있으며, 2030 아젠다 성취를 평가하는 데에도 유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IOC의 전지구해양과학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보고서는 한글판으로도 번역, 발간하였다.

 

※ 보고서 원문보기: https://en.unesco.org/go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