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재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8. 10. 13
매년, 자연 재해로 인한 재난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한 인적 손실은 비극적이며,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취약점을 부각시킵니다.
최근의 사건들은 자연 재해의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인도의 케랄라 주(Kerala State)는 1924년 이래 최악의 홍수 사건을 겪었습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20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올 여름, 일본에서는 서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221 명이 사망했으며, 장기간의 혹서로133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1,40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비극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올해 세계 방재의 날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재난 관련 경제적 손실의 감소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2,500억 ~ 3,00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재정적 영향은 인구 밀집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방 및 위험 감소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이러한 손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압박, 인구 과잉 및 대량 도시화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유네스코는 교육, 인문사회∙자연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해, 회원국들이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 및 파리 기후변화 협정 기조에 맞춰 유엔이 결정한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센다이 프레임워크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쓰나미, 홍수, 지진 및 가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을 통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도 관여합니다. 동시에, 유네스코는 특히 저소득 가구, 학교 및 유네스코 지정지역에 재난 회복력이 구축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회원국에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는 재난의 영향을 막기 위해, 다양한 재해 발생 요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영향의 경감 및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는 지역, 국가 및 세계 수준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회원국들이 동 전략을 이행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