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 토착어의 해와 2월 21일 세계 모어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모어(mother language)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세계 여러 언어로 만나는 어린왕자’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인 『어린왕자』. 세계 곳곳 서로 다른 빛깔의 30여 개 언어, 60여 명의 목소리로 만나는 『어린왕자』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는지, 홈페이지 이모저모를 함께 들여다볼까요?
이영애 특별친선대사가 읽어주는,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왕자’
세계 여러 언어 중 어린왕자의 한국어 낭독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친선대사인 배우 이영애 씨가 직접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이영애 특별친선대사의 따스하고 다정한 낭독은 네이버 메인에도 소개되어, 며칠 만에 오디오클립 채널에서 1만8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답니다.
제주어로 만나는 ‘어린왕자’
제주어, 들어보셨나요?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한 토착어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제주 토박이인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강영미 관장님이 직접 낭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말이지만 의외로 한번에 알아듣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도 있는데요,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면 홈페이지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30여 개 언어로 만나는 ‘어린왕자’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세계 각국 유네스코국가위원회 네트워크와 유네스코학교 학생들, 주한 공관 등의 참여와 협조로 진행되어 더욱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낭독자 본인이 선택한 ‘어린왕자’의 일부분을 본인의 모어로 직접 읽어 보내준 음성파일과 텍스트를 모아 홈페이지에 담았는데요, 서로 다른 언어와 목소리와 문자로, 그러나 같은 마음으로 맞닿아 있는 세계 곳곳의 어린왕자들을 만나보세요.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
세계 여러 언어로 만나는 ‘어린왕자’ 이번 낭독 프로젝트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 ‘세계 여러 언어로 만나는 어린왕자’를 통해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주 목·토요일마다 주 2회 연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