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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맹퇴치 사업은 유네스코 본부의 지원을 받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1965년 제주도 전역에서 실시한 문해교육사업이다. 101명의 지도요원이 참가한 이 사업을 통해 미취학 아동부터 청·장년층에 이르는 3318명의 비문해자들이 약 3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비문해의 상황을 퇴치하는 것은 경제 발전의 전제 조건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이 같은 문해교육사업은 교육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부도 문해사업에 대폭적인 지원을 했으며, 야학, 한글교실과 같은 민간운동도 전국에서 활발히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