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는 아이들의 따뜻한 노래소리와 함께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이 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후원자들 간의 훈훈한 만남의 순간을 전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에 소중한 후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후원자들을 위해 마련된 ‘2019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인 성동구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김광호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의 속담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구촌 교육나눔 후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브릿지 교육나눔 사업의 활동보고에서 한위는 브릿지 사업의 대상국가별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떻게 세상에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브릿지 2단계 사업’의 대상 국가 목록과 각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의 협력 소식 등 앞으로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이 나아갈 방향도 소개했다. 이어서 「세계교육현황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고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가능케 해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과 함께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감사장도 전했다. 행사 전후로 후원자들은 교육나눔 부스를 방문해 한위의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고, 즉석사진 부스에서 후원자의 밤을 추억으로 남겨 보기도 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63 아트 전망대에 함께 올라 1950년 전쟁의 상처로 아픔을 겪던 한국이 교육의 힘으로 이룩해낸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