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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호] 유네스코 꾸리에 / OER과 함께 열린 교육 앞당기기
작성일 2017.10.27
담당부서 교육팀 분류 교육

[737] 유네스코 꾸리에

OER과 함께 열린 교육 앞당기기

 

유네스코는 지난 2012년부터 보편적 교육 달성을 위한 진정한 도구로서 OER(Open Education Resources, 공개교육자료)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꾸리에> 2017 7~9월호에 실린 케이블 그린(Cable Green)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공개교육국장(Director of Open Education at Creative Commons)의 글 일부를 소개한다.

 

 

인류는 마음만 먹으면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얻을 수 있는정보 홍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과, 교육 자료의 시공간적 제약을 거의 없앤 디지털 교육자료의 보급은 일선 현장에서의 교육을 상당 부분 디지털화(digitalized)했다. 교실에서 종이에 인쇄해 나눠주는아날로그방식의 자료들조차 대부분 디지털 파일로부터 출력된 것들이다. 이렇게 디지털화된 자료들을 복제·재가공해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된 현장에서도 한 가지 의문은 남는다. 바로 이와 같은 행위가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는 아닌가 하는 것이다.

 

OER은 바로 이 부분에서 기존의 법적 제약을 없애고, 보편적 교육 확대와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서 가치가 큰 자료다. OER은 교육자와 학습자 모두 사용 가능한 공개형 무료 학습 자료로, 개인이 무료로 소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사용, 개정, 다른 정보와 혼합, 재배포 또한 자유롭다. 이러한 특성 덕에 OER은 교육의 불평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컨대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 자료가 더 많이 OER로 지정된다면, 해당 자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해당 대학에 가지 않고도 누구나 그것을 보고, 가공하고, 다시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OER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코스로 각광받아 온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와도 차별성을 갖는다. 무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견 MOOC OER과 동일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교육 자료가무료’(free)라는 것과공개’(open)라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MOOC의 교육 콘텐츠는 엄밀히 말해 무료이나 공개자료는 아니다. 해당 콘텐츠를 자유롭게 수정해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도, 외국어 자료를 필요에 따라 모국어로 번역해 배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보편적 교육의 확대 측면에서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제약이다.

 

현재 전 세계의 OER자료는 웹사이트 www.oercommons.com에서 (영문으로) 검색하고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의 검색창에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관련된 자료 목록이 나오며, 카테고리별로 자료의 수준과 종류를 세분화할 수 있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자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하기 위해 활동 중심의 가벼운 교육 자료를 찾는다면 ‘gender equality’로 검색한 뒤 교육 수준을초등수준으로, 자료 종류를활동 중심으로 설정해 자료를 추려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활용한 자료가 국내 교육 현장에서 유익했다면, 이를 한국어로 번역해 다시 배포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 이런 식으로 교육의 접근성이 차곡차곡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OER을 전 세계 모든 단계의 교육기관에서 전폭적으로 생산하고 활용하도록 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장 갖고 있는 교육 자료를 주저하지 않고오픈하는 사설 교육 기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OER은 교육의 보편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따라서 우선 공교육 영역에서 공공 자금으로 만들어지는 자료를 OER로 지정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OER의 확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편집/감수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위원

 

*기사 원문 읽기: en.unesco.org/courier/july-september-2017/sharing-legally-and-freely-better-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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