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news_center/sub_01.asp'>유네스코 소식</a>
유네스코 소식
제목
[736호] 주재관 서신 / 온라인으로 만나는 유네스코
작성일 2017.09.27
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팀 분류 정보ㆍ커뮤니케이션

[736] 주재관 서신

온라인으로 만나는 유네스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그리고 포르투갈어 등 언어별로 채널이 따로 있고, 중국과 러시아에는 맞춤형 SNS인 웨이보, 브콘탁테를 제공한다. 소셜 네트워크 채널만 열일곱 개. 650만 명이 유네스코를 팔로우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42%가 증가한 수치이고, 트위터는 매월 5%씩 팔로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곱 개 언어로 돌아가는 유네스코 유튜브 채널의 전체 조회 수는 이제 80만 뷰. 작년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셀럽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조회 수 30억 뷰를 자랑하는 유튜브 게시물이 등장하는 시대에 초라해 보일 만한 성적표지만 유네스코는 나름의 방식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벌어지는 현재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통로가 소셜 네트워크라면, 홈페이지는 유네스코의 정보와 자료를 한데 모은 온라인 지식창고다. 유네스코 공식 언어 여섯 가지로 열리는 메인 사이트와 지역사무소가 직접 운영하는 52개 홈페이지는 유네스코가 다루는 방대한 주제들을 설명하고, 활동을 소개하며, 자료를 제공한다. 이 온라인 창고 안에 유네스코가 70년 동안 생산한 각종 자료를 쌓아놓고, 15만 건을 PDF로 서비스한다.

교육모니터링보고서, 과학보고서, 사회과학보고서, 문화다양성보고서, 창의산업보고서, 물발전보고서, 공학보고서. 해양과학보고서….

유네스코가 맡고 있는 전문 분야에서 글로벌 현황을 점검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월드리포트는 유네스코의 대표적인 지식 활동이다. 60년 전통의 <꾸리에>, <세계유산리뷰>, <과학의 세계>, <사회과학저널> 등 수십 종의 온-오프라인 정기간행물은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한다(일부 저널은 자금난으로 그 명맥이 끊겼다). <부바와 자자>(12), (8) 같은 어린이 교육용 시리즈, 유산 관리, 정보 관리 같은 매뉴얼들은 현장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다. 그 외에 역사서, 연구서, 사례집들도 발간한다.

유가 단행본을 제외한 출판물 대부분을 홈페이지에서 열어 볼 수 있고, 회의문서, 통계자료, 사무총장 연설문과 서한, 협정문 같은 온갖 자료들을 계속 업로드하고 있다. 유네스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는 자료들은 연간 천여 건. 유네스코는 나름의 방식으로 지식을 활발히 생산하고 또 열심히 나누고 있다.

지식을 만들고 나누는 일은 유네스코 헌장 제1조에 명시된 유네스코의 우선 기능이다. 지적·도덕적 연대를 위한 근간도, 문화와 문화 사이 교류를 위한 바탕도, 교육·과학·문화 발전의 기반도 모두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유네스코는 내·외부 평가를 실시하고, 제도를 체계화하는 등 유네스코의 출판 및 소통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출판위원회를 강화했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내부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런데도 일반인들이 매기는 유네스코의 지식 분야 성적은 그다지 높지 않다. 사람들의 관심은 두드러지게 문화에 쏠려 있다. 문화 쪽 홈페이지 방문 횟수는 교육 쪽의 9배가 넘는다. 유네스코 대표 정기간행물 <꾸리에>를 다운로드하는 횟수는 월 700건을 넘지 않으며, 7월 최고 인기 출판물의 판매 부수는 겨우 열 권을 넘겼다. 홈페이지의 미로에서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다운로드 횟수에서 상위 국가는 대부분 북미, 유럽, 남미국가이다. 소셜 네트워크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온라인은 언제, 어디서나 유네스코를 만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그리고 온라인은 유네스코가 인간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가장 가깝고 빠른 길이기도 하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유네스코는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통로를 좀 더 넓히고, 지식 창고를 좀 더 친근한 콘텐츠로 채워나갈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선경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파견하며, 담당분야 대표부 외교업무수행, 유네스코와 대표부, 한국위원회 간의 연락 및 유네스코 활동 동향 및 정보 파악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사업 분야의 조사, 연구, 정책개발 등을 담당한다.

이 글을 SNS로 보내기 (Facebook, Twitter, Naver, Google+)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구글
첨부파일
다음글 [736호] 유네스코 칼럼 / 문해는 글자 너머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입니다
이전글 [736호] 유네스코 꾸리에 / 아이들에게 ‘문해의 백신’이 필요하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