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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브릿지희망스토리 / “더 많은 ‘알버트 씨’들이 꿈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작성일 2017.06.27
담당부서 브릿지아프리카팀 분류 교육

[733] 브릿지희망스토리

더 많은 알버트 씨들이 꿈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요즘 르완다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지역학습센터 건축 공사 준비가 부게세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 공사의 진행과 새 지역학습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브릿지 국별위원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김은하 르완다 브릿지 프로젝트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지역정부의 열정적인 파트너, 알버트 씨를 만났습니다. 교사 집안에서 자란 ‘엄친아’에게서 들은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지난 6 14일 르완다에서는 3차 브릿지 국별위원회(Bridge National Committee)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학습센터 건축의 진행 상황 및 운영 방향과 교사훈련, 워크숍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열띤 토론과 함께 진행된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 중 특히 돋보이는 열정을 보여준 분이 계셨는데요, 바로 부게세라 지역정부의 유·초등 및 성인문해교육 담당자인 알버트 나이제나(Albert Niyigena) 씨입니다.

 

 

 

알버트 씨는 학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해 부게세라가 브릿지 지역학습센터를 유치할 수 있게 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교육 책임자의 자리에 올라 항상 헌신적으로 일하고 능수능란하게 행정문서들을 처리하는 알버트 씨의 모습은 항상 제게도 좋은 본보기가 돼 왔습니다. 그래서 회의차 모인 김에 잠깐 시간을 내어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 덕분에 저는 그간 업무상 만남을 통해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알버트 씨의 생각과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알버트 씨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다 결국 학교를 그만두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함께 출발했지만 하나둘씩 자꾸만 낙오해 나가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은, 알버트 씨로 하여금 르완다의 교육 문화와 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르완다의 더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위해 꿈꾸고 노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는 키갈리 교육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부게세라 지역정부에서 교육담당자로 근무하며 다양한 교육 관련 행정업무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알버트 씨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인식개선 캠페인 덕에 요즘 이 지역에서는 갈수록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위원회와 함께 짓고 있는 지역학습센터와 더불어 더 많은 교육 관련 건물들도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바로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그의 입가에서 요즘 미소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알버트 씨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자신의 궁극적인 꿈은 르완다 국민들을 위한 교육 관련 정책들을 직접 입안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역정부에서 경력을 쌓은 뒤, 국회에 들어가 그간의 경험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유익한 교육 정책을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특히 교사 집안에서 태어나 현재 지역정부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초등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부모교사협회(Parents and Teachers Association)를 강화하는 등 현 제도의 개선점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말들을 듣고 나니, 그간 한 명의 업무 파트너로서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그의 꿈과 열정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이렇게 르완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교육담당자가 브릿지 국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있다니! 프로젝트매니저인 저 역시 새삼 매우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르완다 지역학습센터가 완공된 이후의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를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앞으로 알버트 씨와 같이 르완다의 미래와 교육을 책임질 리더들이 더 많이 자라날 테니까요.

 

김은하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르완다 프로젝트매니저

 

 

김은하 프로젝트매니저는 2016년부터 2017년초까지 말라위에서 1년간 3개 지역학습센터(CLC)의 안정적인 운영 및 센터별 자립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뒤이어 현재는 르완다에서 최초의 브릿지 CLC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및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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