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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호] 유네스코 칼럼 / ‘교육 2030’의 포용적이고 동등한 보편적 교육에 대하여
작성일 2016.12.02
담당부서 커뮤니케이션팀 분류 유네스코 정책일반

[726] 유네스코 칼럼

‘교육 2030’의 포용적이고 동등한 보편적 교육에 대하여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들이 소개되면서 장애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보편적 설계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다. 보편적 설계는 인간 모두에게 편안함과 동등한 삶의 방식을 누릴 수 있게 해줄 수 있도록 건축물 혹은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 건물 입구에 설치된 경사로가 택배기사, 어린 아이, 노인 등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어지는 경우와 같이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배리어 프리를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의 전제조건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베리어 프리 영화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장애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준 것처럼, 학교 교실에서도 불편한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나, 교실에서 보편적 설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배려를 넘어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보편적 학습설계에 기반한 교육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 사실상 교실 수업에서 보편적 설계를 이용해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다면 낙오자를 최소화하는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작년 세계교육포럼에서 선언한교육 2030 : 인천선언과 실행계획에 따르면 진정한 의미에서 포용적이고 동등한(inclusive & equitable) 양질의 교육은 모두를 위한 보편적 학습설계로 가능하다. 보편적 학습설계는 장애와 비장애 학생을 고려한 학습에 대한 계획만이 아니라, 교실에 있는주변의 학생, 즉 학습 능력이나 동기가 부족한 학생, 집중력이 부족한 학생, 인쇄 매체에 대한 난독증을 갖고 있는 학생, 다소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 학습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학생, 인쇄물이나 강의보다는 예술 활동을 통한 이해도가 발달된 학생 등 다양성을 고려해 마련되어야 한다.

 

물론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동일한 방식의 학습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효과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진 학생들은 다양한 요구와 기대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별 수용 능력의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학습 경험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융통성 있는 교육과정과 교수전략이 필요하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인쇄자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시간을 허용하거나, 다양한 학습과제 혹은 관심 주제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 활동에 참여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교실 내 모든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육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관리 부담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보편적 학습설계에 기반해 다양한 학생들을 배려한 학습 활동을 한다면, 학습의경사로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가 추진하는교육 2030’포용적이고 동등한 양질의 교육은 학교 시스템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뿐만이 아니라, ‘학습으로서 교육과정 안에서의 접근성이 동반돼야 한다. 우리 교육 현장에서 포용적이고 동등한 교육에 대해 장애 혹은 양성 평등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교실 내 다양성의 의미를 확장해서 낙오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 교육의 보편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모두를 위한 교육을 통해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주변의 학생들을 포함하는, 즉 교육 받는 모두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효율적인 교육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교육 2030’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교육계 구성원 공동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보편적 학습설계를 통한 보편적 교육의 활성화로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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