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이란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오늘날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모두 다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과 영감의 원천이다. 유산의 형태는 독특하면서도 다양하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에서부터 이집트의 피라미드, 호주의 산호초와 남미대륙의 바로크 성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류의 유산이다. ‘세계유산’이라는 특별한 개념이 나타난 것은 이 유산들이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에게 속하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하였다.

한국의 세계유산

석굴암과 불국사

1995년 등재, 문화유산

경주에 위치한 석굴암과 불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에 지어진, 신라시대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걸작입니다. 석굴암은 화강암을 다듬어 돔의 형태로 쌓아 올린 석굴 사원인데요, 주실(으뜸이 되는 방)의 중앙에는 거대한 본존불상이 안치되고, 그 주위로 38구의 불상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불국사는 돌을 다듬어 만든 석조 구조물과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어 고대 불교건축의 정수로 평가됩니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옛 신라인들의 창조적인 예술 감각과 뛰어난 기술이 집약된 건축물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그 빼어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해인사 장경판전

1995년 등재, 문화유산

경남 합천의 가야산에 위치한 해인사는 흔히 ‘법보 사찰’로 불리는데요, 13세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이 이곳에 봉안돼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대장경 목판을 500년이 넘도록 훌륭히 지켜준 특별한 목조 건물이 있습니다. 목판 보관을 목적으로 건립된 세계 유일의 건축물인 ‘장경판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장경판전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도 창건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요. <대장경> 자체도 전 세계 불교 역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판전 또한 매우 아름답고 탁월한 건물로서 건축사적인 가치가 큽니다. 특히 자연적으로 환기는 물론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도록 과학적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배치한 점은 지금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이 덕분에 귀중한 목판들이 오랜 세월 동안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된 것이지요. 해인사 장경판전은 이러한 건축적, 과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세계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종묘

1995년 등재, 문화유산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죽은 이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왕이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문무백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제사를 드렸지요. 유교국가인 조선에서 종묘는 왕실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는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졌는데요, 임진왜란 때 선조가 급박하게 피난길에 나서면서도 종묘에서 위패들을 모시고 갈 정도였지요. 종묘는 유교문화의 조상숭배 사상과 제사의례를 바탕으로 왕실의 주도 아래 엄격한 형식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특히 중심 건물인 정전은 옆으로 길게 펼쳐진 1층 건물로 웅장하면서도 엄숙한 느낌을 줍니다. 지붕의 길이가 100미터가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건물로도 꼽히지요. 이처럼 정면이 매우 길고 건물 앞마당과 일체를 이루는 건축물은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종묘는 현재에도 조선시대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종묘제례’라 불리는 제사의례가 오늘날까지 정기적으로 행해지고 있지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인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유교문화가 독특하게 결합된 단아하면서도 신성한 건축물로서 현재까지도 제례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종묘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창덕궁

1997년 등재, 문화유산

창덕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궁궐입니다. 혹시 율곡로를 지나면서 ‘돈화문’을 보신 적이 있다면, 이미 창덕궁의 입구까지 오셨던 셈입니다. 돈화문이 바로 이 궁궐의 정문이기 때문이죠. 창덕궁은 3대 왕인 태종 때 지어졌는데요, ‘창덕’이란 ‘덕의 근본을 밝혀 창성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창덕궁은 전통적인 풍수지리 사상과 조선 왕조의 유교 이념이 적절하게 조화된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힙니다. 자연 지형을 이용해 건물을 세운 까닭에 궁궐 건축의 전형적인 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유교 이념에 따라 상징적, 기능적으로 배치된 궁 안의 건물들은 조선시대의 독특한 유교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후원의 아름다운 조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왕실 정원으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창덕궁이 보여주는 우리나라 궁궐 건축의 다양한 특성, 그 배경이 되는 풍수지리 사상과 유교 사상, 그리고 자연 지형을 존중한 조경 등의 가치를 인정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화성

1997년 등재, 문화유산

화성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성곽입니다.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는 갖가지 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던 군주였는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비명에 간 자신의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를 절절히 그리워했던 효자로도 유명합니다. 사도세자는 당쟁에 휘말려 뒤주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세자였지요. 정조는 즉위한 이후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천하명당으로 꼽히던 수원 화산(지금의 화성)으로 옮겨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지요. 이때 화산 부근에 있던 고을을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고, 주민을 함께 이주시킬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성곽을 쌓는데요, 이 성이 바로 화성입니다. 수원 화성은 아버지에 대한 정조의 효심을 근간으로 세워졌지만, 그의 원대한 꿈이 깃든 개혁정치의 시험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정조가 권세를 쥔 신하들의 터전인 한양에서 벗어나, 신도시 화성을 중심으로 당파 정치를 근절하고 새로운 왕도 정치를 실현하려 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정치·사회적 배경에서 세워진 화성은 이전의 조선 성곽들과는 다른 여러 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새롭게 축성된 성이라는 점, 그리고 거주지로서의 읍성과 방어용 산성의 개념이 하나로 합쳐진 성곽도시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 성을 쌓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축성 기법에 동서양의 새로운 과학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점도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규장각의 문신 정약용이 고안해 낸 거중기와 녹로(도르래 기구)를 사용해 큰 석재를 옮기고 쌓은 사실이 그러한 예이지요. 이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우리나라 성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방어용 시설이 다양하게 설치된 점, 주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점도 화성이 지닌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2000년 등재, 문화유산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옛 신라인의 생활 문화와 예술 감각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경주역사유적지구는 다양한 불교 유적을 포함하고 있는 ‘남산’지구, 옛 왕궁터였던 ‘월성’지구, 많은 고분(고대에 만들어진 무덤)이 모여 있는 ‘대릉원’지구, 불교 사찰 유적지인 ‘황룡사’지구, 방어용 산성이 위치한 ‘산성’지구 등 핵심 유적에 따라 크게 다섯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에는 신라시대의 뛰어난 여러 불교 유적과 생활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데요, 특히 신라 중후반기인 7세기부터 10세기 사이의 유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산을 통해 신라 고유의 탁월한 예술성과 문화적 업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2000년 등재, 문화유산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를 이용해 만들어진 선사시대 무덤의 일종입니다. 보통 커다란 덮개돌과 이를 지탱하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굄돌 등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권력을 지녔던 중요 인물의 장례와 공동체의 종교적 의식에 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고인돌은 세계적으로 분포해 있으며, 지역에 따라 조성된 시기와 형태가 다릅니다. 한국의 고인돌은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주로 전북 고창, 전남 화순, 인천 강화 등 세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한 지역당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데요, 이렇게 높은 밀집도와 다양한 유형을 보여주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 세 지역의 고인돌은 고인돌 문화의 형성 과정과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또 한국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 데 꼭 필요한 매우 중요한 유산입니다. 이 세 지역의 고인돌 유적은 세계의 어떤 다른 유적보다 선사시대의 기술과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2007년 등재, 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부의 백록담 분화구 아래로 다양한 모양의 암석과 폭포를 품고 있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오래전 바다 속 화산활동으로 솟아올라 극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성산일출봉, 그리고 형형색색의 탄산염 생성물이 동굴의 천장과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계로 꼽히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유산은 화산섬 특유의 지질학적 특성과 발전 과정 등 지구의 역사를 잘 보여 줍니다. 제주도는 세계유산이면서 동시에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종의 다양성을 잘 보존하고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왕릉

2009년 등재, 문화유산

조선왕릉은 519년간 이어져온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가 모셔진 무덤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모두 42기의 왕릉이 조성되었는데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이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개 능(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배출한 27명의 왕 중에서 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묘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반면 덕종(성종의 부친) 원종(인조의 부친) 진종(정조의 양부) 장조(정조의 친부) 문조(헌종의 부친) 등 사후에 추존(죽은 이에게 임금의 칭호를 주던 일)된 왕과 왕비의 무덤 5기는 왕릉에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왕릉은 서울 시내와 인접 지역 등 18곳에 흩어져 있는데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왕릉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장릉(단종의 무덤)입니다. 조선시대에 왕릉은 선대왕과 그 업적을 기리고 존경을 나타내며, 왕실의 권위를 다지는 경건한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조의 넋을 사기로부터 보호하고, 능묘의 훼손을 막는 역할도 해냈지요. 조선왕릉은 한반도에서 5,000여 년에 걸쳐 조성돼 온 왕실 무덤 건축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중시하는 풍수 사상의 영향을 받아 능이 주위의 부속 건물이나 자연 경관과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조선왕릉은 유교문화의 맥락에서 독특하고 의미 있는 조선의 장례 전통을 보여주는데요, 지금도 규범화된 제례 의식의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가치를 높이 평가해 2009년 조선왕릉을 세계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습니다.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2010년 등재, 문화유산

14~15세기에 조성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씨족 마을입니다. 뒤로는 숲이 우거진 산이, 앞에는 강과 탁 트인 농경지가 바라보이는 마을의 입지와 배치는 조선시대 초기의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두 마을은 500여 년 동안 조선을 이끌었던 양반들의 문화가 꽃핀 한반도의 남동부 지역에 있는데요, 주변으로부터 물질적, 정신적 자양분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씨족 마을의 대표적인 요소인 종가를 비롯해 양반들이 기거했던 크고 튼튼한 목조 가옥, 정자와 정사, 서원과 사당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주위로 평민들이 살았던 작은 흙집과 초가집 등이 배치돼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하회와 양동에서는 조선시대의 사회구조, 유교적 양반문화 같은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2014년 등재, 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 유사시를 대비해 임시 수도로서 역할을 담당하도록 건설된 산성입니다.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험준한 산지에 위치해 있는데요, 산성의 둘레가 12㎞로 도시가 들어설 수 있을 만큼 넓습니다. 특히 남한산성은 다른 나라의 침입에 맞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세운 산성이라는 점에서 한민족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옛 유적도 발견되는데요, 이는 7세기에 처음 성을 쌓은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17세기에는 청나라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성곽을 크게 증축하고 새로운 화포와 무기에 대비해 방어 시설과 건물들을 새로 세웠지요. 남한산성은 오랜 세월 동안 지방의 도성이었으면서 아직도 대를 이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 있는 유산’입니다. 성곽 안쪽에는 오래전에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군사·민간·종교 시설 건축물의 증거가 유적으로 남아 있지요.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17세기 극동지역에서 발달한 방어적 군사공학 기술이 집대성된 산성으로서 한국의 산성 설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점, 요새화된 도시를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등재, 문화유산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700여 년 동안 존속했던 고대 왕국입니다. 고구려, 신라와 함께 한반도에서 형성된 초기 삼국 중 하나였지요. 백제의 역사는 수도를 옮긴 시기에 따라 한성, 웅진, 사비 시대로 구분되는데요, 특히 웅진, 사비 시대에 백제는 이웃 나라들과 빈번히 교류하며 문화적 전성기를 구가했지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바로 이 시기에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충남 공주시, 부여군, 전북 익산시)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주 웅진성과 연관된 유적지로는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고대의 무덤이 여럿 모여 있는 지역), 부여 사비성과 관련해서는 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그리고 끝으로 사비 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익산시 지역의 유적지로는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가 있지요. 이들 유적지의 유산들은 475~660년 사이에 백제 왕국이 이룩한 빛나는 문화예술과 이웃 국가들과 나눈 교류의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도시계획 원칙, 건축 기술, 예술, 종교를 수용해 백제화한 증거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이룩한 백제의 세련된 문화를 일본 및 동아시아로 전파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2018년 등재, 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하 산사)은 오늘날까지도 유·무형의 문화적 전통을 지속하고 있는 ‘살아 있는 불교 유산’입니다. 산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는데요,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개의 사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 사찰은 종합적인 불교 승원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불교 신앙을 바탕으로 종교 활동, 의례, 강학, 수행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토착 신앙도 포용하고 있지요. 산사는 경사가 완만한 산기슭에 자리잡아 주변의 숲과 시냇물 등 자연으로 사찰의 경계를 삼는 ‘개방형’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연환경에 순응해 최소 규모로 축대를 쌓고 사찰을 지었기에 건물의 배치가 비대칭적이고 비정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사찰의 영역을 넓힐 때에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따랐는데요, 그런 까닭에 곡저형, 경사형, 계류형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찰 유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서원

2019년 등재, 문화유산

원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향촌 지식인인 사림이 건립한 조선시대의 성리학 교육시설의 한 유형인데요, 이 가운데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건립된 9개의 대표적인 서원들이 2019년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소수서원(경북 영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 여기에 포함되지요. 이처럼 지리적으로 서로 접하지 않은 두 개 이상의 유산지를 포함한 문화/자연 유산을 ‘연속유산’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회적 활동에 보편적으로 반영돼 있던 성리학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체계이자 건축물로서, 당시 성리학을 전국에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원은 초기 단계부터 정형화된 강당, 사우(선현의 위패를 모신 집), 누각 등 건축물의 적절한 배치로 탁월한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변의 경관 및 지형을 해치는 일 없이 오랜 시간 온전한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

2021년 등재, 자연유산

내용 준비 중

가야고분군

2023년 등재, 문화유산

내용 준비 중

[세액공제문의] 기부금영수증 추가 발급 신청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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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문의] 기부시, 세액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법인(기존 지정기부금단체)으로서, 기부금 세액공제 공제율은 1천만원 이하의 경우 15%를 공제받을 수 있고, 기부금이 1천만원 초과분에 대해 30%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의 30% 한도 내)

기부금은 연말정산 때 공제한도가 초과되어, 공제받지 못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다음해 연말정산으로 이월하여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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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문의] 후원자명과 납부자명이 다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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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후원활동문의] 학교에서 캠페인 진행 시 활용할 포스터 또는 현수막 제작을 위한 자료가 있나요?

학교 나눔 캠페인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 학교후원 자료에 포스터와 현수막 PDF 파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 다운 받기

[학교후원활동문의] 학교에서 후원을 진행하기 위한 참고 자료나 영상이 있나요?

연초에 보내드리는 ‘드림캠페인 활동 참가 안내’ 공문 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상단 후원하기 메뉴 중 후원안내 → 학교후원(https://unesco.or.kr/dreamdream)에서 활동 참여 방법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위 웹사이트를 통해 자료실에 올라온 ‘캠페인 활동 안내서’, ‘한 권의 기부’, ‘캠페인 현수막 및 로고’ 파일 등의 자료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nescokor)에서도 다양한 유네스코 관련 영상 자료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유네스코와 한국위원회에 대한 설명]

70주년 기념 홍보 영상

한국과 유네스코 “70년의 약속, 평화의 동행”

후원홍보 CF – 배움이 희망이다(60초)

유네스코가 없었다면(60초)

[교육촌 지구나눔 브릿지 프로그램]

 세계문해의 날 기념 지구촌 교육나눔 영상

유네스코 미얀마 (비형식)중학교육 프로젝트

[유네스코 가치 및 이념 관련 영상]

–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의제 소개

인공지능과 문화다양성

[여유강좌 시리즈] 1강(평화에 대한 기본 이해), 2강: 문화다양성과 평화, 3강: 평화와 세계시민, 4강: 지속가능발전과 평화

[학교후원활동문의] 학교 후원 활동인 Dream 드림 캠페인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Dream 드림 캠페인은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나눔 활동인 만큼, 활동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눔가게 운영 및 모금활동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분히 지구촌 사회가 겪고 있는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며, 공생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캠페인 활동이 이루어지는게 좋습니다. 

학생들 스스로가 더 많이 기획하고 참여한 경우 캠페인의 의미는 더 커집니다.

활동 후에는 활동 내용과 사진을 보내주시면 홈페이지와 유네스코 뉴스에 실어드립니다. 학교를 통해 이루어진 소중한 나눔 활동은 자라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에 더 크게 자리잡으리라 기대합니다. 

[학교후원활동문의] 드림캠페인 활동 우수학교 시상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나요?

우수학교는 캠페인 활동 내용의 내용의 창의성, 헌신도(참여도), 감동성(나눔기여도), 영향력, 협력과 팀워크 등의 기준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 리더십 및 창의성: 후원 활동 중에 학생들이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후원 활동의 효과 향상 
  • 헌신도 및 참여도: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노력하여 학교 후원 프로그램 지원
  • 감동성(나눔기여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베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후원 활동 구성 및 추진
  • 긍정적인 영향과 결과: 후원 활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결과 고려
  • 협력과 팀워크: 후원 활동을 팀원들과의 협력과 팀워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목표 수행
[사업일반]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사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유네스코는 유엔의 유일한 교육 분야 전문기구입니다.  ‘교육의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고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실천하며, 어린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교육이 필요한 곳에 교육을 지원합니다. 부모의 교육에 대한 의지는 자녀의 교육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교육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소득을 창출해 생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경제 효과도 가져옵니다.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은 가난의 되물림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교육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지원 사업에 힘쓰는 이유입니다.

[사업일반] 브릿지 사업은 사업 대상 국가에서는 누가 사업을 운영하나요?

사업 파트너는 주로 대상 국가의 교육부와 유네스코국가위원회입니다. 또한, 현지 국가의 공익 회계감사 기관을 지정해 후원금이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감독합니다.
교육부가 참여하는 만큼, 사업의 효과가 지역을 넘어, 국가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일반] 유네스코와 유니세프의 나눔 사업은 어떻게 다른가요?

유네스코는 유엔 전문기구로서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반면, 유니세프는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구호활동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헌장」 제7조와 대한민국 특별법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공직유관단체입니다. “교육의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충분하고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교육 소외 지역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일반]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사업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24년도 창립 70주년을 맞아,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7OGEHTER’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교육, 문화 후원모금 분야를 [미래변화대처], [교육격차완화], [사회·문화갈등해소]로 재편하고,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대처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행하고자 합니다.
[미래변화대처기금]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문가 양성, 미래문제 연구 및 해법 제시, 지식 확산을 통한 대처 역량을 키우는데 사용됩니다.
[교육격차완화기금]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브릿지 사업을 통한 개도국 교육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의 교육 발전 협력을 모색하는데 사용됩니다.
[사회문화갈등해소기금] 다양성을 존중하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념, 국가, 세대간 갈등 해소를 위한 글로벌 미래세대의 대화를 촉진하고, 유산 및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평화의 문화를 증진하는데 사용됩니다.

[기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친구들에게 직접 책과 학용품을 보내줄 순 없을까요?

공부를 위한 학생들의 필수품인 책과 학용품의 질은 높지는 않지만 대부분을 그 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직접 보내면 통관을 위한 관세와 배송비가 물품비보다 더 많이 드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품을 후원해주시기보다는 후원금을 통해 그 나라에서 필요한 물품을 제작(또는 구입) 할 수 있게 지원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편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타] 제가 보내는 후원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 건가요?

후원자님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의 85~87%는 선택하신 기금분야의 사업을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13~15%는 후원사업 홍보, 캠페인 발굴 및 후원관리를 위해 사용됩니다.
[미래변화대처기금] 기후변화, 과학기술의 발달, 경쟁 심화, 인구 증감 등과 같은 사회 변동으로 인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전문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등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교육격차완화기금] 차별없이 모두가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의 교육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원합니다.
[사회·문화갈등해소기금] 국가 간 유산 갈등을 비롯해 전쟁, 혐오 등의 충돌과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회 대화를 촉진하고 국가간 교류 및 협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간 이해를 증진하는 평화촉진 활동에 사용됩니다.

[기타] 국내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왜 외국 사람들을 도와야 하나요?

유네스코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충돌과 갈등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되며, 평화는 서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을 전 지구적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민족이나 국가의 경계를 넘어 개개인 모두가 빈곤, 기아, 전쟁 등 지구촌 문제를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윤리적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평화로운 지구촌 건설을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나눠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후원금을 투명하게 쓰고 있나요? 모집경비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나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후원금 모집과 사용 결과를 매년 행정안전부에 보고하고, 내·외부의 회계감사를 시행합니다. 웹사이트, 연차보고서 등을 통해서 후원금 사용 내역 또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의 85~87%는 사업비로 쓰이며, 모집경비는 13~15%로 시민과 학생 대상 세계시민교육 활동과 모금 참여를 위한 국내 캠페인 추진 및 유네스코 활동의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비로 쓰입니다.

[기타] 후원을 중지하는데, 를 계속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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